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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한층 더 기승을 부리는 요즘, 가족들과 함께 부암동 빙수가게인 부빙을 방문하였습니다.

저와 제 가족들이 팥빙수를 좋아해서 나름 자주 사다 먹습니다.  제가 자주 가고 싸게 먹는 가게는 다음의 포스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017/06/18 - [라이프/식당,맛집] - [용문동 맛집] 부산어묵

 

본론으로 들어와 부암동 『부빙』은 나름 매니아 층이 두꺼운 가게이고, 포스팅도 많이 된 가게입니다. 네이버에서 "부암동 부빙"을 검색하면 77개의 포스팅이 검색됩니다. 이제 곧 제 것이 포함되어 78개가 되겠죠?

 

 

솔직 담백하게 이야기해서, 저는 부빙이라는 가게를 알지 못했고, 솔직히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검색해 본 결과 가격이 생각보다 '헉'이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는 부산어묵 빙수는 1000원입니다. 하지만 아내가 부빙가게에 가서 팥빙수를 먹고 싶어도, 가족 아니면 같이 먹고 싶지 않다는 간곡(?)한 요청에 못 이겨 가게되었습니다. 

 

부빙은 부암동 창의문 앞 교차로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장이 없어 부암동을 2번 돌아 겨우 가게 앞에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승용차 이용은 비추천!)

 

 

가게 입구에 백곰이 웃으면서 우리를 반겨주고 있습니다.

 

 

가게 모습입니다. 테이블 7개, 좌석은 24개 정도로 그다지 크지는 않은 가게입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가게에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이 가게의 인테리어 '빙수'과 '백곰'을 테마로 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아래 그림도 그렇고, 각종 소품들도 빙수와 백곰을 연상하게 하였습니다.  

 

 

주문대 주변의 모습입니다. 여기 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오디오 주변에 가게의 모습을 축소해 놓은 미니어처가 있으니 꼭 보시기 바랍니다.

 

 

이 가게의 메뉴는 빙수와 음료수입니다.

빙수는 팥빙수(1인 7000 2인 13,000), 딸기빙수(1인 10,000 2인 16,000) 등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빙수이외에도 계절 메뉴가 있습니다. 제 안사람 말에 따르면 단호박빙수의 맛은 『맛존』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음료는 팥라떼, 레몬홍차, 카페라떼, 목련꽃차, 연유라떼, 아메리카노, 카모마일, 녹차, 레몬차, 핫초코 등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식사 한끼 가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희는 크림레몬빙수 1인, 팥빙수 1인 두 개를 주문했습니다. 과연 이 빙수들이 제가 가격대비 만족을 주었을까요?

 

 

 

일단 외관으로 보아서 재미있고 신기했습니다. 그럼 맛은 어떨까요?

 

[크림레몬빙수]

 

 

[팥빙수]

 

아이들 표현을 빌리면, "아빠, 조금씩 먹어! 우리도 먹자!"

아이들은 굉장히 좋아했고, 와이프도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일단 가족들에게는 합격선이었습니다. 저는 어떠냐고요? 저는 솔직히 너무 순수하고 담백한 맛이라서 별로였습니다. 사람 입맛은 다르니까 이해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한 그릇에 만원 가까운 팥빙수의 가격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참조로 부빙 팥빙수의 가루는 녹색이라서 녹차로 오해할 수 있지만, 콩가루입니다. 또한 팥빙수가 금방 녹기 때문에 위에서부터 떠서 먹고 나머지는 빨대로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팥은 원하면 추가로 줍니다.

 

 

부암동에 위치한 빙수가게인 부빙은 순수하고 담백한 팥빙수의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계절에 따른 특색있는 메뉴 구성으로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기대감을 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부암동 창의문 근처에 위치하여 드라이빙 및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주차공간이 없으며 가격은 저 같이 맛 없게 먹은 사람에게는 무지 비쌉니다.

 

▶환   경 ★★★★★

▶위   치 ★★★★☆  

▶시   설 ★★  

▶음   식 ★★★★☆ 

▶만   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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