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 YOUR LIFE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직장동료들과 함께 방문한 잠실새내에 위치한 역전식당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제가 가리는 것은 없지만, 문제는 비용으로 쉽게 먹지 못하는 소고기... 소고기를 먹었으니까, 자랑 아닌 자랑 좀 하고자 합니다.

[잠실새내 역전식당]

잠실에 별로 갈 일이 없어, 잠실에 어떤 맛집이 있는지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직장동료 중 한 분이, 잠실에서 소고기를 먹고 싶다면 역전식당이 좋다고 추천해 주셨습니다.

잠실새내역 4번 출구 '잠실성당'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와규 전문점이라고 하면 고급스러운 가게가 떠오르는데, 이 가게는 뭐라고 할까요... 동네 식당과도 같은 편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냥 포장마차같다고 해야 할까요? 주차장이 있어 4~5대 정도 주차가 가능해 보였고, 오늘의 추천메뉴가 게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장님이 야구를 좋아하시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3명 이상이 유니폼 혹은 3명 이상이 당일 티켓을 가지고 가면 18000원 상당의 와큐 물회 서비스를 그냥 제공한다고 합니다. 야구복 코스프레를 강력해 추천합니다.



실내 역시 고급스러운 느낌보다 편안한 느낌이었습니다. 

벽면에는 여러 유명인의 서명이 걸려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이민호 등의 서명이 있었는데, 여러분들도 이민호씨의 서명을 찾아보세요. '나도 유명인들이 먹었던 곳에서 먹는다!'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와 같이 고기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차돌박이, 갈비살, 꽃잎살, 삼각등심, 안창살, 눈꽃살 등을 사진으로 잘 제시해 주어 선택하기에 매우 좋았습니다.  추가적으로 주문과 동시에 고기 손질이 들어가는 시스템이고, 이를 식당 내부에서 볼 수 있게 되어 좀 더 믿음직스러웠습니다.



가장 중요한 메뉴판입니다. 제가 좋은 사진기가 없고, 핸드폰 역시 저가형이라서... 사진이 좋지 않습니다. (사실은 사진도 못 찍습니다. ㅠㅠ)

고기는 150g 기준으로 판매하고, 저와 같이 고르기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와규 세트(스페셜, 역전, 연인)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스폐셜과 역전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상차림입니다. 

열무김치, 파절이, 샐러드, 양파 폰즈(간장 베이스), 명이나물, 계란탕, 와사비가 기본적으로 셋팅됩니다.특히 제가 좋아하는 명이나물(과거 먹을 것이 없을 때 명이 나물로 목숨을 연명했다고도 함)도 좋았습니다. 와사비는 튜브 와사비로 생와사비 보다는 못하지만 고기와 같이 먹으니까 고기의 풍미가 더해졌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스페셜과 역전세트가 나왔습니다. 차돌박이, 삼각등심, 눈꽃살, 꽃잎살의 스페셜메뉴입니다. 그리고 아래사진은 차돌박이, 진갈비살, 안창살, 꽃잎살의 역전세트입니다. 아래 고기를 보시면 알 수 있듯이, 고기의 마블링이 잘 살아 있습니다.



드디어 고기를 구워 먹었습니다. 느끼하지 않고 참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한 두번만 와사비와 양파 폰즈하고 먹고, 거의 소금과 함께 먹었습니다. 언제 이런 좋은 소고기를 먹을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고기를 먹은 뒤에 버섯과 마늘을 구워먹고, 입가심으로 육회를 먹었습니다. 와규물회와 와규육회 중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했지만, 와규육회가 더 많이 나간다는 말을 듣고 와규육회를 먹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지만, 와규물회를 먹어보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습니다.



■ 위 치 ★★★

■ 환 경 ★★★★☆

■ 시 설 ★★★

■ 음 식 ★★★

■ 가 격 ★★

■ 위 생 ★★★

■ 만 족 ★★★

[와규 和牛]

와규는 일본 소 품종으로 우리나라와 달리 털이 검은 소를 말합니다. 불포화지방이 풍부하면서 마블링이 우수해서 고급 품종으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한국의 한우에 해당하는 소입니다. 물론 마블링이 한우에 비해 좋아 조금은 느끼할 수 있지만, 대체로 맛있다는 평이 일반적입니다. 

일본의 경우 고베, 마츠사카, 오우미, 오네자와 등에서 사육된 와규가 유명합니다. 가격이 매우 높아 한 마리당 1000만엔이 넘는 것도 많습니다. 이 와규를 스테이크로 먹으러면 일본에서도 최소 1만엔 이상 지불해야 합니다. 

와규를 키우기 위해 모든 정성을 다하는데, 넓은 공간에서 키우는 것은 기본이고 클래식 음악, 마시지 등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물론 그것이 진실인지 알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농가마다 그들만의 '정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맛도 좋고 정성이 깃들인 와규가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더불어 이러한 와규의 출하량을 조절해서 고급 브랜드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비싼 가격의 또 다른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역시 한우를 지속적으로 개량하고 출하량을 조절하여 고급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생모험입니다.

둘째 아들과 함께 신촌 꾼 낚시 카페를 다녀오면서 늦은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옛날에 부인과 함께 먹었던 신촌형제갈비라도 갈까 생각하면서 발길을 돌리던 중, "꼬숑 돈가스 3000원"이라는 간판을 보았습니다. 돈가스가 3000원이라니, 혹시 이상한 가게가 아닐까 생각하면서 먼저 식당에 가보았습니다. 형제갈비 옆 안쪽 골목이고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라서 그런지 조금은 어둡고 을씨년스러웠습니다.

 

 

골목 안쪽으로 약 10미터 정도 들어오니 꼬숑돈가스에 도착하였습니다. 가게 외관은 깨끗하고 청결해 보였습니다. 주변에 '안방마님 불고기백반' '야쓰 돈코츠 라멘' 가게도 있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세 가게 모두 박리다매로 싸게 음식을 파는 곳으로 보였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라면집의 이름이 '야쓰'라는 점입니다. 아마도 일본말의 싸다 야스이(安い やすい)에서 온 것으로 생각됩니다.

 

 

식당 영업시간은

■ 첫 주문 오전 11시 30분

■ 마지막 주문 오후 8시이고 연중무휴입니다.

 

 

꼬숑 돈가스 가스 앞에는 다행히 3000원 돈가스에 대한 불신(?)을 불식시켜줄 음식모형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돈가스에 샐드, 밥, 된장국, 단무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다행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식당은 작지만 약 20여석 정도가 있었고, 음식하고 도와주시는 분들이 3분 정도 계셨습니다. 작은 가게임에도 불구하고 일하시는 분들이 3분이나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손님들이 많이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요? 또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언제든지 주문을 받을 수 있도록 세팅된 그릇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2시 이후에 도착했는데도 거의 만석이었습니다.

 

 

꼬숑 돈가스 가게의 메뉴는 단출합니다.

 

■ 돈가스 3000원 (돼지고기 스페인산)

■ 밥 추가 500원

■ 삼다수 500원(식수 제공되지 않음), 콜라/사이다 1000원, 맥주 2000원

 

※ 카드결제가 되지 않으며 현금을 선결제해야 합니다. 꼭 현금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문했던 음식이 나왔습니다.

가게 앞에서 본 음식 모형과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가게에 따라 모형만 멋진 곳이 있지만 이 가게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소비자와의 약속은 지킨 이 가게가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돈가스는 두껍고 기름이 적어 담백하였고, 양배추 샐러드 역시 촉촉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소스는 조금 평범하였으나, 깨를 갈아 소스와 함께 돈가스를 찍어 먹는 것이 좋았습니다. 된장국은 일본식 미소시루였고, 약간 아카미소 맛이 강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돈가스 고기와 돈가스 옷이 따로 놀았다는 점입니다.

 

 

그렇지만 3000원으로 돈가스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입니다. 가성비 최고입니다. 또한 저와 제 둘째 역시 맛있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신촌 꼬숑 돈가스에서는 3000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에 맛있는 돈가스를 먹을 수 있습니다. 완벽한 돈가스라고 하기에는 어렵지만, 여타의 돈가스 가게에 비교해도 아쉽지 않고 가성비 측면에서 볼 때 최고의 가게가 아닐까 합니다. 현금결제만 가능하고 식수도 사 먹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만족도는 매우 높은 가게입니다.

 

▶위   치 ★★★★★

▶환   경 ★★★☆ 

▶시   설 ★★★★  

▶음   식 ★★★ 

▶가   격 ★★★★★

▶위   생 ★★★★

▶만   족 ★★★★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매우 더운 날씨였습니다.

이런 더운 날씨에도 저는 아내는 저에게 부탁 아닌 부탁(?)으로 롯데백화점에 있는 물건을 주문하였습니다. 가정의 평화가 나의 안위와 직결하기에 웃으면서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 어렸을 때 제 누나하고 먹었던 충무 김밥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명동 충무김밥 가게를 방문하였습니다.

 

그런데 충무 김밥은 왜 밥과 반찬을 따로 줄까요? 또 언제부터 유명해 졌을까요?

충무김밥이 우리에게 소개된 것은 1981년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풍 81(1981. 5. 28 ~ 6. 1에 여의도 광장에서 진행된 문화행사)에서 충무김밥이 매진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입니다. 또한 충무 김밥은 지금의 통영이기에 날씨가 덥기에 보통 김밥은 쉽게 상하기 때문에 밥과 반찬을 따로 먹는 것에서 유래 되었다고 합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제 기억과 다른 위치에 있었지만, 길찾기 어플을 이용하여 겨우겨우 찾아 갔습니다.

 

 

일단 건물하나가 전부 충무김밥 가게였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충무김밥을 포장해 가려는 사람들로 복잡했습니다. 저는 일층에 자리가 없어서 이층에 올라갔습니다. 다행히 이층에 2인석이 하나 남아 거기에 앉아 충무김밥 하나를 부탁했습니다.

 

 

김밥 하나에 8,000원이었습니다. 김밥 10개와 무 김치, 오징어 무침, 멸치국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멸치국물은 그냥 여기에 국수를 넣어 먹어도 좋을 정도로 맛이 좋았습니다. 더불어 오징어 무침은 매콤하지만 단 맛과 잘 어우러져 좋았습니다. 식감 역시 뛰어났습니다. 또한 무 김치 역시 조금은 매웠지만 김밥과 잘 어우려 졌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충무김밥! 중독성 있는 오징어 무침과 무 김치 그리고 김밥으로 다시 방문하고 싶은 가게입니다. 물론 8000원이라는 가격이 부담되지만 명동 한 복판에 있고 김밥을 제외하고 리필이 가능하기에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라고 봅니다.

 

▶위   치 ★★★★★

▶환   경 ★★★☆ 

▶시   설 ★★★★★  

▶음   식 ★★★★★ 

▶가   격 ★★★★

▶위   생 ★★★★

▶만   족 ★★★★

안녕하십니까?

 

인생모험입니다.

삼척여행의 아홉째 코스인 삼척 쏠비치에 위치한 휴고스 뷔페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1코스 삼척 일미담, 2코스 삼척 해수욕장, 3코스 장호항, 4코스 공양왕릉, 5코스 수로부인헌화공원, 6코스 덕성식당, 7코스 환선굴, 8코스 부일 막국수]

 

삼척 쏠비치에 위치한 휴고스 뷔페에서 직장동료들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였습니다. 쏠비치에 위치해 있고 뷔페라서 가격이 아주 비싸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석식에 비해 가격이 양호했습니다. 물론 부담되는 가격이라는 것은 사실입니다. 가격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조식뷔페

 

-성인(중학생 이상) 29,000원

-어린이(초등학생) 17,500원

-유아(36개월~취학전) 12,000원

 

 

■ 석식뷔페

 

-성인(중학생 이상) 49,500원

-어린이(초등학생) 27,500원

-유아(36개월~취학전) 16,500원

 

 

음식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바케트를 비롯한 빵, 과일, 콘플레이크, 야채와 드레싱이 있었습니다.

 

 

각종 볶음요리입니다. 돼지고기 피망볶음, 청경채 볶음, 숙주 볶음, 감자와 야채볶음이 있었습니다.

 

 

스크램블, 방울 토마토 구이, 베이컨, 버섯 구이, 베이키드 빈스가 있었습니다.

 

 

이런 양식외에 백미, 흑미, 메생이죽, 미역국 등이 준비되었고, 훈제연어, 쌈밥, 반찬 등도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초당순두부도 있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가 먹은 음식들입니다. 사진을 찍어야 하기에 조금씩 자주 가지고 왔습니다. 그릇을 많이 쓴 점 죄송합니다.

 

 

삼척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식사로 선택된 쏠비치 안에 위치한 휴고스 뷔페. 어느정도 가격이 있는 만큼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보여드린 사진 외에도 많은 종류의 음식들도 있었으나 전부 올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위   치 ★★★★★

▶환   경 ★★★ 

▶시   설 ★★★★  

▶음   식 ★★★ 

▶가   격 ★★

▶위   생 ★★★★★

▶만   족 ★★★


 

안녕하십니까?

 

인생모험입니다. 오늘은 삼척여행의 여덟번째 코스인 부일막국수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1코스 삼척 일미담, 2코스 삼척 해수욕장, 3코스 장호항, 4코스 공양왕릉, 5코스 수로부인헌화공원, 6코스 덕성식당, 7코스 환선굴]


부일막국수는 예전부터 알고 있던 가게입니다. 2014년 1월 2일 친구들과 전국일주를 하면서 마지막으로 방문하여 식사를 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 때 맛 본 부일막국수의 맛을 잊지 못해서 이번 삼척 여행에서도 방문하였습니다.

 

과거에 방문했던 부일막국수집은 조금은 작고 약간 세련되지 못한 가게였습니다.  물론 그 당시는 그 당시나름대로의 멋이 있었습니다. 이런 부일막국수집이 새롭게 단정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두 가게의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일막국수 집의 기본메뉴인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수육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과거 2014년의 사진입니다. 보시면 절임배추, 무절임은 같고 물막국수의 구성 역시 같습니다. 약간 오이와 무절임의 양이 조금 줄고, 고추 다데기가 많아졌다는 느낌이 들지만.......

이번에 직장동료들과 방문해서 주문한 음식들은 수육, 비빔막국수, 물막국수입니다. 다행히 이날은 손님이 별로 없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왔고, 음식도 빨리 나왔습니다. 몇몇 블로그를 보면 대기시간도 길고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길다고 하지만 저희는 다행히 그러지 않았습니다.

 

 

수육의 특성상 담백한 맛을 자랑하지만 부일막국수의 수육은 누린내도 없고 막국수와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뭐라고 할까 삶을 때 고기의 순수한 맛만 남고 나트륨과 지방이 모두 없어졌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마늘, 고추, 배추절임, 새우젖과 먹으면 맛이 잘 어우러집니다.

 

 

오늘의 메인인 비빔막국수와 물막국수가 나왔습니다. 조금 비빔막국수의 경우 고추장 다데기가 조금 성의없이 얹어 나와 기분은 좋지 않았지만 빨리 음식이 나왔으니까 이해하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막국수의 특성은 먹는 사람의 특성에 따라 조절해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육수를 안 넣고 먹는 사람, 물김치에 비벼 먹는 사람, 김치 등에 비벼 먹는 사람 등 다양합니다. 그런데 이 가게의 경우 너무 완벽하게 세팅되어 커스터마이징이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이 부일막국수의 경우 굳이 커스터마이징을 하지 않아도 맛이 충분히 좋습니다. 굳이 조절한다면 배추절임, 무절임, 다데기 정도만 식성에 따라 조절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 식초와 겨자도 있으니까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메뉴 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던 것은 배추절임입니다. 저희들의 경우 4번 정도 다시 부탁해서 받아 먹었습니다. 무절임의 경우 제가 너무 좋아해서 추가했지만 저만 신나게 먹었지 다른 분들은 배추절임만 드셨습니다. 저만 무절임을 좋아할까요?

 

 

 

중요한 가격정보입니다. 부일막국수의 가격은 놀랍게도 과거와 달리 변동이 없습니다.

□ 물막국수 대 9,000원 소 7,000원

비빔막국수 대 9,000원 소 7,000원

수육 대 40,000원 소 30,000원

 

휴일은 첫째, 셋째 화요일입니다. (전화 033-572-1277)

 

 

 

메밀의 쌉싸름한 맛이 육수와 잘 어우러진 부일막국수는 과거부터 삼척의 맛집입니다. 수육과 곁들인 막국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맛입니다. 또한 가격 역시 착한 편입니다. 다음에도 삼척을 방문한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은 제분기술이 좋아져서 메밀의 껍질을 잘 제거할 수 있을텐데, 왜 면이 검은 색일까요? (메밀가루는 하얀색입니다. 과거 껍질이 들어가서 검은 빛깔을 띔.) 혹시 면을 커피같이 로스팅한 것일까요? 물어보고 싶지만 영어비밀인 것 같아서 차마 묻지는 못했습니다.

 

▶위   치 ★★★★☆ (삼척 쏠비치 근처)

▶환   경 ★★★☆ 

▶시   설 ★★★★★  

▶음   식 ★★★★☆ 

▶가   격 ★★★★

▶위   생 ★★★★

▶만   족 ★★★★


 

인생모험입니다.

삼척여행의 여섯번째 코스 덕성식당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1코스 삼척 일미담, 2코스 삼척 해수욕장, 3코스 장호항, 4코스 공양왕릉, 5코스 수로부인헌화공원]

 

수로부인헌화공원에서 수로부인의 화(?)를 당해 비를 쫄딱 맞은 우리는 움츠린 배를 부여안고 점심 식사를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임원항에서 무엇이 유명할까 조사하던 중 덕성식당이 눈에 띄었습니다. 곰치국과 해물뚝배기가 맛있다는 가게였습니다. 어젯 밤 일미담에서 신나게 부어라 마셔라 했던 우리는 해장도 할겸 덕성식당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외견으로 보아 가게는 작았고, 테이블도 4인용 6개만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가게가 맛집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우리는 자신 있게 해물뚝배기와 곰치국을 골랐습니다. 일행 중 한 분이 다행히 곰치국보다 해물뚝배기를 드신다고 하기에 여러 맛을 보는 행운을 잡았습니다.

 

해물뚝배기 10,000원, 곰치국 15,000입니다. 곰치국은 가게에 따라 시세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가게의 경우 정가였습니다. 

 

 

먼저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가지조림, 멸치볶음, 감자볶음, 취나물, 부추, 김치 등이 나왔습니다. 처음 감자볶음을 무채나물로 오해한 우리들이 무채나물 이야기를 하자, 주인아주머니께서 씩~ 웃으면서 "그거 감자볶음이에요"라고 말을 해 주셨다. 몇 군데 블로그를 보면 덕성식당 아주머니께서는 매우 매우 무서운 분이라서 반찬을 더 달라고 말하기도 두렵다는 글도 있었지만, 우리가 볼 때 그분은 매우 친절했습니다. 단지 이유없이 안 웃는 것 뿐입니다!

 

 

감자볶음만 보아도 주인아주머니의 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자볶음을 하다 보면 겉만 익고 속이 익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덕성식당의 감자볶음은 약한 불에 오랜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든 것 같았습니다. (감자를 한번 데치고 볶아도 되지만, 이 경우 식감이 달라지게 됩니다.)

 

 

드디어 주문한 곰치국이 나왔습니다. 술꾼들의 최고의 해장국 곰치국! 그런데 과거 곰치국에 들어가는 생선을 곰치로 안 적이 있습니다. 곰치국에 들어가는 생선은 물메기입니다. 이 물메기를 동해에서는 곰치 또는 물곰, 남해에서는 물메기, 서해에서는 잠뱅이 또는 물텅벙이라고 부릅니다. 재미있는 것은 물텅벙이라는 이름입니다. 물메기를 잡은 어부들이 물메기의 못 생긴 얼굴을 보고 바다에 다시 던져 '텅벙' 소리가 났다고 해서 얻은 이름이라는 점입니다. 확실히 생긴 것은 그다지.... 그래도 맛은 좋으니까....

 

 

해물뚝배기입니다. 여러 해물들이 잔뜩 들어가 있어 이 역시 해장으로 제격이었습니다.

 

 

임원항 덕성식당에서 맛을 본 곰치국과 해물뚝배기! 묵은지를 넣어 칼칼하지만 먹는 이로 하여금 시원하다는 느낌을 주었으며, 해물뚝배기 역시 다양한 재료가 듬뿍 들어가 있어 먹는 이를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또한 밑반찬에서도 주인아주머니의 정성과 손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삼척을 방문한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위   치 ★★★★

▶환   경 ★★★☆ 

▶시   설 ★★  

▶음   식 ★★★★★ 

▶가   격 ★★★★

▶위   생 ★★★★

▶만   족 ★★★★

 

[참조 물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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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인생모험입니다. 오늘부터 약 10회에 걸쳐 삼척 여행기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아무리 가까워졌다고 하지만 강원도 여행은 쉽지 않습니다. 다행히 이번 여름휴가를 맞이하여 직장동료들과 함께 삼척 일대를 방문할 수 있어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그 첫번째 이야기인 삼척 일미담입니다. 처음부터 먹는 이야기라고 죄송하지만 너무나도 맛있고 좋았던 가게라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일단 일미담은 삼척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주차 공간도 매우 여유로웠습니다.

 

 

'일미담은' 첫째가는 아주 좋은 맛에 이야기가 있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약 10분 정도 대기를 한 후에 입장을 하였습니다. 매장은 큰 편이었고, 인테리어도 매우 깨끗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앉은 자리 밑에서 다른 손님들이 먹고 남은 음식 찌거기가 있어 조금은 기분 좋지 않았습니다.

 

 

이 음식점의 주메뉴는 '일미담 돌솥 특정식, 일미담 해물로스, 생삼겹살, 차돌박이'입니다.

돌솥 특정식은 20,000원에 소불고기 전골, 직화 돼지불고기 구이, 생선구이로 구성되었습니다.

돌솥 A정식은 특정식에서 돼지불고기구이가 빠진 것이며, 돌솥 B정식은 특정식에서 소불고기전골이 빠진 것입니다.

 

 

저희는 돌솥 특정식 2개와 해물로스 3인분(대)를 주문했습니다.

 

 

직장동료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하던 도중, 드디어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습니다. 신선한 제철반찬으로 흑임자 샐러드, 간장 메추리알, 잡채, 빈대떡, 꼬들배기, 감자조림, 해파리냉채, 젓갈, 명이나물 절임, 마눌 절임, 오이 냉국 등이 나왔습니다. 밑반찬만으로도 충분히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맛이 좋았습니다.

 

 

 

생선구이는 꽁치가 나왔습니다. 특정식을 두개만 시켜서 그런지 한마리만 나왔습니다. 꽁치 한마리는 조금은 부족한 감이 있지만, 남는 것보다 낫고 모자라면 부탁하면 되니까 넘어갔습니다.

 

 

된장찌개 역시 특정식 2인분당 하나가 나왔습니다. 소불고기 전골이 있어서 그다지 사람들 인기가 얻지 못했습니다.  

 

 

돌솥 특정식과 돌솥 B정식에 나오는 돼지불고기구이입니다. 직화구이라서 불맛이 강하게 났습니다. 맛은 불고기 구이 맛이고, 약간 짠 맛이 강하였습니다. 그래도 상추하고 같이 먹으면 되니까 합격! 

 

 

이 날 가장 인기가 좋았던 소불고기 전골입니다. 짜지 않고 국물이 매우 시원하였습니다. 국물까지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돌솥밥입니다. 짤지고 밥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밥에 호박, 은행, 대추 등이 들어가 있어 더욱 더 풍취가 그윽했습니다.

 

 

특정식 외에 주문한 일미담 해물로스입니다. 삼겹살, 차돌박이, 관자, 새우, 가리비, 소라살, 홍합, 오징어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조금은 빈약한 느낌과 언밸런스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삼척에 도착하자 마자 방문한 삼척 해수욕장 앞의 일미담. 돌솥밥과 밑반찬은 매우 맛이 있고 좋았습니다. 소불고기 전골 역시 인기메뉴였습니다. 하지만 직화 돼지불고기 구이는 조금 짜고 그윽한 맛이 없고, 불맛만 강했습니다. 또한 해물로스는 뭐라고 할까 조금 조화롭지 못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또한 가격에 비행 그 구성이 너무 부실했습니다. 제가 만약 다시 간다면 그냥 돌솥 A정식만 먹겠습니다.

 

▶위   치 ★★★★☆ 

▶환   경 ★★★☆ 

▶시   설 ★★★★★  

▶음   식 ★★★☆ 

▶가   격 ★★

▶위   생 ★★

▶만   족 ★★★

[코다차야 : 포차식 이자카야]

코다차야! 요즘 뜨는 핫한 플레이스 중의 하나입니다.

얼마전 사당동 코다차야를 방문했을 때는 자리가 없어 대기를 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매장이 작은 것도 아니고 몇 백석을 자랑하는 곳인데 대기라니... 코다차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얼마전 제 지인들과 함께 코다차야를 방문할 기회가 있어 보고 먹은 것을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먼저 제가 방문한 곳은 대학로에 있는 코다차야입니다.

코다차야는 체인점으로 서울 가로수길, 강남, 사당, 홍대, 종각, 대학로, 신림, 신천, 인천 구월, 안양 번계 ,대전 둔산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맹점 중에서 창업비용이 10억에 가까운 꽤 비싼 가게입니다.

 

본론으로 돌아와, 이날은 코다차야 옆에 있는 삼겹살 초벌구이 전문집인 촌놈[2016/12/31 - [라이프/식당,맛집] - [대학로 맛집] 촌놈]에서 1차를 하고 2차로 코다차야를 방문했습니다.

 

 

코다차야에 들어가면 먼저 페이저(삐삐 같은 무선호출기)를 받게 되고, 여러 홍등과 일본식 복장을 갖춘 종업원들을 보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것이라기보다 이국적이며 일본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참! 중요한 포장마차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코다차야는 가게에 따라 다르지만 중심부에 6~7개 정도의 포장마차가 위치해 있고, 포장마차마다 다른 음식을 팝니다. 예를 들어 구이요리가 있는 구이야, 김치볶음밥 등이 있는 코다야, 회가 있는 군산회집, 짬뽕과 우동이 있는 분식야 등이 있습니다.

 

 

 

 

 

코다차야 매장은 매우 넓습니다. 대학로점의 경우 약 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코다차야에는 흡연실이 준비되어 있어, 흡연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코다차야는 여러 포차가 있어 다양한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술 역시 다양하게 골라 먹을 수 있습니다. 맥스 생맥주, 클라우드 생맥주는 물론이고 다양한 소주, 맥주가 냉장고별로 꽉꽉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일본술, 외국 맥주 등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없는 것 빼고는 다 있었습니다. ^^

 

 

 

 

 

 

[코다차야 : 음식 맛은?]

아무리 재미있고 신선한 시스템이라고 하더라도 음식이 맛이 없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음식에 대해 말해 보고자 합니다.  저희들이 주문한 것은 광어회, 닭똥집, 츠쿠네(닭고기를 다져 반죽하고 모양을 내어 꼬치에 꿰어 구운 것), 염통구이, 은행구이입니다. 더 먹고 싶어도 촌놈에서 워낙 잘 먹어서...

 

 

일단 광어회입니다. 광어회는 식감도 좋고 맛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또한 와사비도 국산 생와사비를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마늘 초절임, 생강 절임이 그다지 맛있지 않았습니다. 조금은 모양을 내기 위해 억지로 붙인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광어회 자체는 합격입니다.

 

 

다음은 닭똥집 구이입니다.

제일 인기가 좋았던 메뉴입니다. 특히 양파와의 하모니가 좋았습니다. 닭똥집 합격!

 

 

다음은 츠쿠네와 염통구이, 은행구이입니다.

음, 좀 솔직하게 말하면 이것들은 별로 인기가 없었고 사람들이 남긴 음식입니다. 오히려 같이 주는 '닭꼬치 소스를 버무린 양배추'가 더 맛있게 먹엇고, 리필을 부탁해서 받아 먹었습니다. 츠쿠네, 염통구이, 은행구이 불합격!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어느 순간 일본술(900ml) 세 통을 먹었습니다.

사람들이 좋았던 것도 있고, 술이름이 "아빠 힘내세요!"라서 그런지 더 먹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지인들과 함께 방문한 코다차야! 포장마차 시스템을 발전시켜 고르는 재미와 이색적인 풍치가 있습니다. 또 페이저 시스템을 이용하여 편리합니다. 하지만 모든 음식이 다 맛있을 수가 없으며, 가격은 약간 비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위   치 ★★★★☆ 

▶환   경 ★★★

▶시   설 ★★★★★  

▶음   식 ★★★☆ 

▶만   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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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침개는 우리 한국인들의 입맛을 돋우는 음식입니다.

추억과 즐거움이 있어 우리를 만족하게 해 주는 빈대떡! 하지만 맛있는 빈대떡 가게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주는 가지 못하지만 아주 맛있는 부침개 가게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가 소개하는 빈대떡 가게는 조그만 '포장마차'입니다. 이수역 14번 출구를 나와 뒤를 돌아보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가게문을 열지 않는 경우도 많고, 가게를 열어도 손님이 많아서 부침개를 사는 것은 레어템 획득과 비슷하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메뉴는 간단합니다.

해물부침개와 김치부침개 3,000원으로 메뉴가 매우 간단힙니다.

이 날은 우리집 첫째가 먹고 싶다는 김치부침개와 둘째를 위한 해물부침개 두 개를 샀습니다.

 

 

김치 부침개가 맛있는 소리를 내며 익고 있습니다. 누가 말하던데, 비오는 날 부침개를 먹는 이유가 '부침개 익을 때 나는 소리'와 '빗소리'가 비슷하기 때문에 비오는 날에는 부침개를 연상시켜 먹게 된다고 합니다. 마치 파블로프의 개와 같이 말입니다.

 

 

완성된 김치부침개입니다. 2인이 먹기에 충분한 양입니다.

 

 

다음은 해물부침개입니다. 둘째가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해서, 특별히 사 가는 것입니다.

 

 

완성된 해물부침개입니다.

참으로 먹음직스럽고 맛도 좋았습니다.

 

비싸지 않으면서도 푸짐하고 맛있는 이수역 부침개!

몇 번 허탕을 치고 구한 부침개라서 그런지 정말로 꿀맛이었습니다. 아쉬운 것은 포장마차라서 바로 먹을 수 없어 집이 가깝지 않다면 식은 부침개를 먹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강력히 추천하는 가게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주머니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가게 해 주시어, 30년 손맛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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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한층 더 기승을 부리는 요즘, 가족들과 함께 부암동 빙수가게인 부빙을 방문하였습니다.

저와 제 가족들이 팥빙수를 좋아해서 나름 자주 사다 먹습니다.  제가 자주 가고 싸게 먹는 가게는 다음의 포스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017/06/18 - [라이프/식당,맛집] - [용문동 맛집] 부산어묵

 

본론으로 들어와 부암동 『부빙』은 나름 매니아 층이 두꺼운 가게이고, 포스팅도 많이 된 가게입니다. 네이버에서 "부암동 부빙"을 검색하면 77개의 포스팅이 검색됩니다. 이제 곧 제 것이 포함되어 78개가 되겠죠?

 

 

솔직 담백하게 이야기해서, 저는 부빙이라는 가게를 알지 못했고, 솔직히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검색해 본 결과 가격이 생각보다 '헉'이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는 부산어묵 빙수는 1000원입니다. 하지만 아내가 부빙가게에 가서 팥빙수를 먹고 싶어도, 가족 아니면 같이 먹고 싶지 않다는 간곡(?)한 요청에 못 이겨 가게되었습니다. 

 

부빙은 부암동 창의문 앞 교차로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장이 없어 부암동을 2번 돌아 겨우 가게 앞에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승용차 이용은 비추천!)

 

 

가게 입구에 백곰이 웃으면서 우리를 반겨주고 있습니다.

 

 

가게 모습입니다. 테이블 7개, 좌석은 24개 정도로 그다지 크지는 않은 가게입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가게에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이 가게의 인테리어 '빙수'과 '백곰'을 테마로 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아래 그림도 그렇고, 각종 소품들도 빙수와 백곰을 연상하게 하였습니다.  

 

 

주문대 주변의 모습입니다. 여기 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오디오 주변에 가게의 모습을 축소해 놓은 미니어처가 있으니 꼭 보시기 바랍니다.

 

 

이 가게의 메뉴는 빙수와 음료수입니다.

빙수는 팥빙수(1인 7000 2인 13,000), 딸기빙수(1인 10,000 2인 16,000) 등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빙수이외에도 계절 메뉴가 있습니다. 제 안사람 말에 따르면 단호박빙수의 맛은 『맛존』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음료는 팥라떼, 레몬홍차, 카페라떼, 목련꽃차, 연유라떼, 아메리카노, 카모마일, 녹차, 레몬차, 핫초코 등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식사 한끼 가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희는 크림레몬빙수 1인, 팥빙수 1인 두 개를 주문했습니다. 과연 이 빙수들이 제가 가격대비 만족을 주었을까요?

 

 

 

일단 외관으로 보아서 재미있고 신기했습니다. 그럼 맛은 어떨까요?

 

[크림레몬빙수]

 

 

[팥빙수]

 

아이들 표현을 빌리면, "아빠, 조금씩 먹어! 우리도 먹자!"

아이들은 굉장히 좋아했고, 와이프도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일단 가족들에게는 합격선이었습니다. 저는 어떠냐고요? 저는 솔직히 너무 순수하고 담백한 맛이라서 별로였습니다. 사람 입맛은 다르니까 이해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한 그릇에 만원 가까운 팥빙수의 가격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참조로 부빙 팥빙수의 가루는 녹색이라서 녹차로 오해할 수 있지만, 콩가루입니다. 또한 팥빙수가 금방 녹기 때문에 위에서부터 떠서 먹고 나머지는 빨대로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팥은 원하면 추가로 줍니다.

 

 

부암동에 위치한 빙수가게인 부빙은 순수하고 담백한 팥빙수의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계절에 따른 특색있는 메뉴 구성으로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기대감을 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부암동 창의문 근처에 위치하여 드라이빙 및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주차공간이 없으며 가격은 저 같이 맛 없게 먹은 사람에게는 무지 비쌉니다.

 

▶환   경 ★★★★★

▶위   치 ★★★★☆  

▶시   설 ★★  

▶음   식 ★★★★☆ 

▶만   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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