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 YOUR LIFE

안녕하십니까?

 

인생모험입니다. 오늘은 삼척여행의 여덟번째 코스인 부일막국수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1코스 삼척 일미담, 2코스 삼척 해수욕장, 3코스 장호항, 4코스 공양왕릉, 5코스 수로부인헌화공원, 6코스 덕성식당, 7코스 환선굴]


부일막국수는 예전부터 알고 있던 가게입니다. 2014년 1월 2일 친구들과 전국일주를 하면서 마지막으로 방문하여 식사를 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 때 맛 본 부일막국수의 맛을 잊지 못해서 이번 삼척 여행에서도 방문하였습니다.

 

과거에 방문했던 부일막국수집은 조금은 작고 약간 세련되지 못한 가게였습니다.  물론 그 당시는 그 당시나름대로의 멋이 있었습니다. 이런 부일막국수집이 새롭게 단정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두 가게의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일막국수 집의 기본메뉴인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수육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과거 2014년의 사진입니다. 보시면 절임배추, 무절임은 같고 물막국수의 구성 역시 같습니다. 약간 오이와 무절임의 양이 조금 줄고, 고추 다데기가 많아졌다는 느낌이 들지만.......

이번에 직장동료들과 방문해서 주문한 음식들은 수육, 비빔막국수, 물막국수입니다. 다행히 이날은 손님이 별로 없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왔고, 음식도 빨리 나왔습니다. 몇몇 블로그를 보면 대기시간도 길고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길다고 하지만 저희는 다행히 그러지 않았습니다.

 

 

수육의 특성상 담백한 맛을 자랑하지만 부일막국수의 수육은 누린내도 없고 막국수와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뭐라고 할까 삶을 때 고기의 순수한 맛만 남고 나트륨과 지방이 모두 없어졌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마늘, 고추, 배추절임, 새우젖과 먹으면 맛이 잘 어우러집니다.

 

 

오늘의 메인인 비빔막국수와 물막국수가 나왔습니다. 조금 비빔막국수의 경우 고추장 다데기가 조금 성의없이 얹어 나와 기분은 좋지 않았지만 빨리 음식이 나왔으니까 이해하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막국수의 특성은 먹는 사람의 특성에 따라 조절해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육수를 안 넣고 먹는 사람, 물김치에 비벼 먹는 사람, 김치 등에 비벼 먹는 사람 등 다양합니다. 그런데 이 가게의 경우 너무 완벽하게 세팅되어 커스터마이징이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이 부일막국수의 경우 굳이 커스터마이징을 하지 않아도 맛이 충분히 좋습니다. 굳이 조절한다면 배추절임, 무절임, 다데기 정도만 식성에 따라 조절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 식초와 겨자도 있으니까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메뉴 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던 것은 배추절임입니다. 저희들의 경우 4번 정도 다시 부탁해서 받아 먹었습니다. 무절임의 경우 제가 너무 좋아해서 추가했지만 저만 신나게 먹었지 다른 분들은 배추절임만 드셨습니다. 저만 무절임을 좋아할까요?

 

 

 

중요한 가격정보입니다. 부일막국수의 가격은 놀랍게도 과거와 달리 변동이 없습니다.

□ 물막국수 대 9,000원 소 7,000원

비빔막국수 대 9,000원 소 7,000원

수육 대 40,000원 소 30,000원

 

휴일은 첫째, 셋째 화요일입니다. (전화 033-572-1277)

 

 

 

메밀의 쌉싸름한 맛이 육수와 잘 어우러진 부일막국수는 과거부터 삼척의 맛집입니다. 수육과 곁들인 막국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맛입니다. 또한 가격 역시 착한 편입니다. 다음에도 삼척을 방문한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은 제분기술이 좋아져서 메밀의 껍질을 잘 제거할 수 있을텐데, 왜 면이 검은 색일까요? (메밀가루는 하얀색입니다. 과거 껍질이 들어가서 검은 빛깔을 띔.) 혹시 면을 커피같이 로스팅한 것일까요? 물어보고 싶지만 영어비밀인 것 같아서 차마 묻지는 못했습니다.

 

▶위   치 ★★★★☆ (삼척 쏠비치 근처)

▶환   경 ★★★☆ 

▶시   설 ★★★★★  

▶음   식 ★★★★☆ 

▶가   격 ★★★★

▶위   생 ★★★★

▶만   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