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 YOUR LIFE

안녕하십니까?

 

인생모험입니다.

오늘도 역시 주말을 이용해서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정말 둘째 덕분에 낚시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여기저기 가게 되었네요.

 

이번에는 시화방조제를 다녀왔습니다.

그 이유는 서울과 가깝고, 무엇보다도 여러 블로그를 보니까 시화호 주변에 낚시 포인트가 많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귀가 얇은 저는 아침부터 부지런히 채비를 하고 떠났습니다. 그런데 시화방조제가 생각보다 꽤 넓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블로그의 내용을 종합한 결과 오이선착장 주변으로 정하였습니다. 입질이 좋다는 여러 증언(?)들도 있지만, 무엇보다 주차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낚시한 곳은 아래 지도의 빨간색 지점입니다.

 

 

 

시화방조제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날씨는 좋았지만, 조금 햇살이 뜨거워서 고생 좀 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여러 배가 정박해 있습니다. 그래서 낚시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의 낚시줄이 배를 고정하는 줄에 걸려서 힘이 좀 들었습니다.

 

 

저희 집 둘째가 낚시하는 모습입니다.

찌낚시가 아니라 루어낚시였습니다. 그런데 바닥이 너무 좋지 않아서 너무 많이 걸리고 끓어져 고생했습니다.

시화방조제에서 낚시할 때는 루어낚시보다는 찌낚시를 권장합니다. 또 이때는 삼치를 잡을 수 있는데 최소 70미터 이상은 던져야 잡을 수 있는데, 역시 아이들에게는 무리였나 봅니다.

 

 

40분 정도 기다려도 입질이 오지 않자, 저희 집 첫째는 심심한 나머지 '게'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큰 것들이 많았습니다. 아이들도 이제 낚시가 재미없는지 게를 잡기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와이프가 심심한 나머지 직접 물속에 들어가 조금만 '복'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해녀도 아닌데 저 프라스틱 통으로 고기를 잡을 생각을 하다니... 여하튼 자그마한 복을 한 마리 잡았습니다.

존경합니다. 사모님~~~!

 

 

우리 집 둘째가 와이프가 잡은 복을 보면서 웃고 있습니다.

너무작은 복이라서 사진으로 잘 보이지 않습니다. ^^;;

 

 

 

이 날은 낚시를 했다기 보다는 방조제에 가서 게 잡고 바람 쐬였다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스푼만 잃어 버렸으니까요... 그래도 가족과 함께 나들이 나온 시화방조제, 볼 것도 많고 기분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