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 YOUR LIFE

안녕하십니까?

 

인생모험입니다.

항상 우리에게 흥분과 즐거움을 주는 불꽃놀이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번 일본여행의 가장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일본 나가오카 불꽃놀이[長岡花火 나가오카 하나비]에 다녀왔습니다. 나가오카 불꽃놀이는 일본 3대 불꽃놀이 중 하나로서 오사카의 덴진마쓰리, 이바라키 쓰치우라 불꽃놀이와 함께 오랜시간 일본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나가오카 불꽃놀이는 나가오카 축제의 하나로서, 나가오카 축제는 1946년에 전쟁 피해 복구의 하나로서 시작되었으며, 전야제-주간행사-불꽃놀이-등롱 띄우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등롱 띄우기란 죽은 이들의 명복을 빌며 등롱을 강에 띄우는 일본의 행사 중의 하나입니다.

 

□ 장소 : 나가오카시(조세이 다리 하류 시나노 강 하천부지)
□ 일시 : 매년 8월2일과 3일 양일간 진행, 19:25~21:10
□ 기타 : 가랑비-결행, 악천후-미정
□ 불꽃수 : 2일간 약 2만발

 

사전에 예약을 하면 좋은 자리로 얻을 수 있지만, 저희는 생각없이 예약도 하지 않고 도착을 했습니다. 도착을 해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넓은 하천변에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었습니다. 저희는 약 30분 정도 헤매다가 겨우 맨 끝 부분에서 자리를 찾아 자리를 필 수 있었습니다. 나가오카 불꽃축제에 가신다면 예약을 하거나 최소 4시간전에 가서 자유석에 앉아야 합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저희가 방문한 8월 2일에는 520,000명이 방문하고 8월 3일에는 510,000명이 방문해서 약 100만명이 방문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은 예상은 했지만 50만명이 운집했다는 사실에 조급은 놀랐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거의 3시간 정도 저와 우리집 아이들은 불꽃놀이를 시작하기를 기다렸습니다. 나가오카 불꽃축제가 유명하지 않으면 포기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다행히 여기저기에서 먹거리를 파는 곳이 있고, 먹을 것을 싸 가지고 와서 입은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무리를 했는지 저는 나가오카 불꽃축제가 끝나고 3일 동안 감기몸살에 시달렸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평소 도로가 불꽃놀이 관람석이 되어 유료석으로 판매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또한 그 자리는 하얀색 테이프로 구분이 되었는데 일본사람들은 그 하얀색 테이프 크기에 맞에 돗자리를 깔고 앉았다는 점입니다. 어떻게 그 크기에 돗자리를 맞추었는지 몰라도 나도 모르게 박수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위의 돗자리가 깔려 있는 자리가 15,000엔으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15만원입니다.

 

드디어 불꽃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잠깐 사진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두 시간 동안 약 1만발의 불꽃이 터졌습니다. 때때로 음악에 맞추어 불꽃놀이가 진행되어 전혀 지겹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어떨때는 불꽃이 너무 많이 터져 밤낮이 구분되지 않았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똑같은 장소를 찍은 것인데, 위를 보면 밤이지만 아래와 같이 불꽃이 터졌을 때는 낮과 같이 환하였습니다.

 

 

4시간 전에 도착해서 겨우 돗자리를 깔고 관람한 나가오카 불꽃축제는 그 이름만큼 화려하고 볼 것이 많았습니다. 특히 음악과 잘 어우러져 멋진 장면들을 연출하였습니다. 아쉬운 점은 정면이 아니라 측면에서 관람을 해서 전반적인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돈이 들어도 먼저 예약을 하고 가서 좋은 자리에서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