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 YOUR LIFE

안녕하십니까?

 

인생모험입니다. 한동안 일본여행으로 독서 다운 독서를 하지 못했는데, 어제 오늘 멋진 책을 읽어 서평으로 남기고자 합니다. 책의 이름은 장인용씨가 쓴 『세상을 바꾼 씨앗-씨앗으로 보는 지구와 인류의 역사』입니다. 이 책은 지구와 인류를 역사를 씨앗의 관점으로 본 책으로서 우리가 매일 접하는 씨앗이 우리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었고 어떤 변화를 가져다 주었는지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책의 내용을 생각해 볼까요?

 

세상을 바꾼 씨앗

국내도서
저자 : 장인용
출판 : 다른 201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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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씨앗은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 존재입니다. 인간보다 더 오랜 역사를 가진 씨앗은 지구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환경에 적응하고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씨앗을 식량으로 삼고, 씨앗을 활용해서 여분의 식량으로 만들어 문명을 태동시켰습니다. 이러한 문명에서는 농사를 위하여 기하학, 달력 등을 발전시켰습니다.

후추와 같은 향신료 확보를 위하여 대항해시대가 촉발되었고, 다양한 농산물들이 식민지에서 재배되는 과정에서 후추, 사탕수수, 카카오 등이 전세계적으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면화재배로 인하여 노예가 아메리카에 유입되었고, 면방직 산업은 자본을 축적시켜 유럽의 나라들을 자본주의 사회로 나아가게 하였습니다. 고무나무는 자동차 산업을 발전시키는 등 씨앗은 우리의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에 의해 선택된 몇몇 종만 집중적으로 재배되어 식물의 다양성은 훼손되었고 유전자 변형 GMO으로 인하여 우리의 식탁이 위협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수억년 세월 동안 자연의 지혜가 축적된 씨앗을 보존하고 그러한 씨앗들이 싹을 튀울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여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위와 같은 내용을 설명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목차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씨앗의 탄생

2. 싸엣에 눈뜨다

3. 농업이 바꾼 세상

4. 인간을 살린 곡식

5. 풍성한 식탁

6. 오늘을 만든 씨앗

7. 씨앗의 미래

 

또한 다양한 식물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기술되어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개망초, 옥수수, 콩, 과일, 열매채소[박, 호박, 고추, 토마토, 가지, 오이], 알뿌리채소[마늘, 마, 연근], 뿌리채소]무, 양파] 등의 쓰임새와 역사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씨앗독립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싶은데, 우리나라의 경우 1970년대 곡물 자급률은 80퍼센트였지만 2009년 이후 줄곧 20퍼센트 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등으로 세계 농업의 일부분이 망가지면 우리는 커다란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돈을 주고라도 사올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우리는 굶을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씨앗 역시 IMF를 거치면서 많은 종묘사가 외국기업으로 넘어간 상태입니다. 우리는 자급을 위해서라도 씨앗을 독립하고 식량 독립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 책은 도서출판 다른이 '세계사 가로지르기' 시리즈로 출판한 책으로, 이외에도 수레, 수학, 자본, 나무, 동물 등이 어떻게 세계를 움직였고 바꾸었는지 알려주는 책들이 출간되었습니다. 기회만 되면 전체 시리즈를 읽고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고 가로지르는 색다른 역사 읽기를 추천합니다. 나머지 책들도 시간이 되면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