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 YOUR LIFE

2018년의 부동산 시장 격변이 예상되는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에 많은 질문을 던져 보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오늘은 이러한 질문을 찾는 과정에서, 읽은 쏘쿨의 『쏘쿨의 수도권 꼬마아파트』의 서평을 남기고자 한다.


 

저자 쏘쿨은 평범한 월급쟁이 시절에 모은 종자돈 1000만원으로 시작하여 현재 수십억원의 자산을 일구어 낸 자산가이다. 성공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만의 투자철학과 노력 그리고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그 내용들이 잘 녹아져 있다.


그의 투잘철학과 노력, 노하우는 무엇일까? 먼저 목차를 통해 그 내용을 엿보고 주요 질문을 바탕으로 책의 내용을 요약하고 논평하고자 한다.


제1장 : 내 집을 꼭 사야 하는 이유

제2장 : 꼬마 아파트로 시작하라.

제3장 : 서울 수도권 완전정복.

제4장 : 서울 수도권 꼬마 아파트 핵심지역.

제5장 : 내 집 마련 마인드맵 만들기.

제6장 : 실전으로 익히는 내 집 마련 노하우.

제7장 : 내 아파트 속속들이 알아보기.

제8장 : 쏘쿨의 내 집 마련 고민 상담소.


집을 왜 꼭 사야 할까?

내 집이 없다면 전세 또는 월세 기간이 끝나면 철새같이 이사를 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 기간동안 살고 있는 집의 가격이 상승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집을 사는 과정에서 자신의 경제 생활을 되돌아 보고 노력을 하게 된다.


꼬마 아파트로 시작하라고 한 까닭은 무엇인가?

여기서 잠깐 꼬마 아파트를 명확히 하면, 전용면적 60㎡(18평)이하인 소형아파트보다 작은, 전용 50㎡(15평) 미만의 아파트를 의미하며, 현장에서는 초소형 아파트라고 말하며, 방 두개 이하로 구성된다. 이렇게 작은 아파트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의 저자 김유라는 꼬마 아파트와 같은 10평대 아파트를 추천하지 않았다. 공실이 많고, 도시형생활주택 및 원룸과의 경쟁이 치열하고, 수리나 관리를 할 때 20~30평대와 똑같이 품이 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방의 10평대 아파트를 꿈꾸고 사려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쏘쿨이 꼬마 아파트를 추천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꼬마 아파트를 목적으로 하지 말고 꼬마 아파트로 시작하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남의 집에서 전세로 살지 말고, 전세금을 종잣돈으로 해서 꼬마 아파트를 사고 나중에 더 큰 것으로 갈아타라는 것이다.


어떤 아파트를 구매해야 하는가?

사람마다 집을 구하는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이것이다!라고 말할 수 없지만, 저자의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직장과 육아를 도와 줄 친정과 시댁의 위치

☆ 전철역 기준으로 반경 800m원 안. 강남, 여의도, 시청 접근성도 고려

☆ 수도권이라면 도넛모양(전철 2호선과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를 참조해서 입지 결정


 

수도권 꼬마 아파트 90쪽 참조

지역을 추천한다면 어떤 곳이 좋나요?

노원구 : 노원구 중계동 502-1 중계그린아파트

중랑구 : 중랑구 신내동 657 신내 9단지 진흥아파트

송파구 : 송파구 거여동 290 거여 1단지 아파트

강동구 : 강동구 길동 400 우성아파트

금천구 : 금천구 독산동 1088 주공 14단지 아파트

서울을 기준으로 소개된 곳이며, 저자의 추천이므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추가적으로 경기도와 인천을 소개했으나 천기누설이라서 생략!


내 집을 마련할 때 체크리스트가 있다면 어떤 점을 확인해야 할까요?

- 나의 목표를 마인드맵으로 시각화하기

- 인터넷, 모바일로 사전 조사하기

- 시세 지도 만들기

- 자금계획 엑셀표 만들기

- 부동산에 방문해서 현장 조사하기

- 집을 매수하고 수리하기


시세지도란 무엇인가요?

시세지도는 저자 쏘쿨이 만든 개념으로, 지도 위에 관심 지역 아파트 시세와 주변 사항을 적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먼저 관심지역의 지도를 구하고, 아파트 단지별-평형별-매매-전세 가격을 적고 주변의 신규 아파트의 분양 가격을 적는다. 그리고 편의시설 등을 표시하고 시세 지도 안에서 입지별 아파트 가격 가성비를 비교 평가하는 것이다.


초보자가 아파트를 구매해야 할 때 주의할 점이 있나요?

-조급하지 말고 넉넉한 시간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집을 알아보아라.

-호재를 바라보거나 미래를 예측하지 마라.

-디귿자 싱크대와 같은 인테리어가 아닌, 입지를 보아라.

-좋은 물건을 나쁜 가격에 사지 마라.

추가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부동산 격언을 하나 적으면, 좋은 물건은 없고 좋은 가격만 있을 뿐이며, 나쁜 물건은 없고 나쁜 가격만 있을 뿐이다.


저자와 위와 같이 실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부동산 구매자들에게 조언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부동산 관련 상식-면적, 아파트 구조, 아파트 살펴보기, 주변 환경하기, 리모델링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알고 싶은 과연 앞으로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될까에 대해서, 저자는 몇 가지 논점을 들어 부동산 시장의 미래를 점쳤다. 저자의 개인적인 내용이기에 주의해야 보아야 하지만 그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인구 감소 ?

    외국인 등 비등록 거주 인구의 증가, 1인 가구수의 증가하고 있다.

☆ 주택 보급율 100% ?

    통계의 주택은 폐가, 별장, 세컨드 하우스, 재개발 지역의 주택도 포함되어 있다. 실질적으로 250만 가구 이상이 부족한 상태이다.

☆ 집값이 너무 비현실적 ?

    우리나라 국민소득에 부합되는 가격이며, 돈의 단위가 크기에 체감도가 높다.

☆ 대출 금리 상승 ?

    금리가 상승할 수 있지만, 과거와 같이 두 자릿수 금리시대는 오지 않는다.

☆ 집값 하락 ?

    자신이 살 집이라면 상승이든 하락이든 큰 문제가 안 되며, 인플레이션이 있기에 가격조정은 이루어진다.

☆ 새 아파트만 가격 상승?

    아파트 건물만 보지 말고, 아파트가 지어진 땅의 가치도 고려해야 한다.

☆ 전세보증금은 안전한가?

    깡통 전세의 문제도 있지만, 2년 전의 전세금 2억과 지금의 2억은 다른 가치이다.

    인플레이션을 생각해야 한다.

☆ 집은 언제 구매?

    매물이 많을 때 구매하기 보다, 비수기가 가격 협상에 유리하다. 여름은 비가 새는지, 겨울은 우수관이 얼지 않는지 등을 볼 수 있기에 더욱 더 좋다.


마지막으로 쏘쿨의 꼬마 아파트라는 책은, 남의 집에 살면서 미래를 불안해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며, 그 과정에서 어떻게 해야 자신의 집을 가지고 미래를 그릴 수 있을까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저자의 투자 철학이 모든 사람들에게 부합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투자철학을 되돌아 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쏘쿨의 수도권 꼬마 아파트 천기누설
국내도서
저자 : 쏘쿨
출판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2016.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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