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 YOUR LIFE

안녕하십니까?

 

인생모험입니다. 오늘은 삼척여행의 여덟번째 코스인 부일막국수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1코스 삼척 일미담, 2코스 삼척 해수욕장, 3코스 장호항, 4코스 공양왕릉, 5코스 수로부인헌화공원, 6코스 덕성식당, 7코스 환선굴]


부일막국수는 예전부터 알고 있던 가게입니다. 2014년 1월 2일 친구들과 전국일주를 하면서 마지막으로 방문하여 식사를 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 때 맛 본 부일막국수의 맛을 잊지 못해서 이번 삼척 여행에서도 방문하였습니다.

 

과거에 방문했던 부일막국수집은 조금은 작고 약간 세련되지 못한 가게였습니다.  물론 그 당시는 그 당시나름대로의 멋이 있었습니다. 이런 부일막국수집이 새롭게 단정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두 가게의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일막국수 집의 기본메뉴인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수육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과거 2014년의 사진입니다. 보시면 절임배추, 무절임은 같고 물막국수의 구성 역시 같습니다. 약간 오이와 무절임의 양이 조금 줄고, 고추 다데기가 많아졌다는 느낌이 들지만.......

이번에 직장동료들과 방문해서 주문한 음식들은 수육, 비빔막국수, 물막국수입니다. 다행히 이날은 손님이 별로 없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왔고, 음식도 빨리 나왔습니다. 몇몇 블로그를 보면 대기시간도 길고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길다고 하지만 저희는 다행히 그러지 않았습니다.

 

 

수육의 특성상 담백한 맛을 자랑하지만 부일막국수의 수육은 누린내도 없고 막국수와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뭐라고 할까 삶을 때 고기의 순수한 맛만 남고 나트륨과 지방이 모두 없어졌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마늘, 고추, 배추절임, 새우젖과 먹으면 맛이 잘 어우러집니다.

 

 

오늘의 메인인 비빔막국수와 물막국수가 나왔습니다. 조금 비빔막국수의 경우 고추장 다데기가 조금 성의없이 얹어 나와 기분은 좋지 않았지만 빨리 음식이 나왔으니까 이해하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막국수의 특성은 먹는 사람의 특성에 따라 조절해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육수를 안 넣고 먹는 사람, 물김치에 비벼 먹는 사람, 김치 등에 비벼 먹는 사람 등 다양합니다. 그런데 이 가게의 경우 너무 완벽하게 세팅되어 커스터마이징이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이 부일막국수의 경우 굳이 커스터마이징을 하지 않아도 맛이 충분히 좋습니다. 굳이 조절한다면 배추절임, 무절임, 다데기 정도만 식성에 따라 조절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 식초와 겨자도 있으니까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메뉴 중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던 것은 배추절임입니다. 저희들의 경우 4번 정도 다시 부탁해서 받아 먹었습니다. 무절임의 경우 제가 너무 좋아해서 추가했지만 저만 신나게 먹었지 다른 분들은 배추절임만 드셨습니다. 저만 무절임을 좋아할까요?

 

 

 

중요한 가격정보입니다. 부일막국수의 가격은 놀랍게도 과거와 달리 변동이 없습니다.

□ 물막국수 대 9,000원 소 7,000원

비빔막국수 대 9,000원 소 7,000원

수육 대 40,000원 소 30,000원

 

휴일은 첫째, 셋째 화요일입니다. (전화 033-572-1277)

 

 

 

메밀의 쌉싸름한 맛이 육수와 잘 어우러진 부일막국수는 과거부터 삼척의 맛집입니다. 수육과 곁들인 막국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맛입니다. 또한 가격 역시 착한 편입니다. 다음에도 삼척을 방문한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은 제분기술이 좋아져서 메밀의 껍질을 잘 제거할 수 있을텐데, 왜 면이 검은 색일까요? (메밀가루는 하얀색입니다. 과거 껍질이 들어가서 검은 빛깔을 띔.) 혹시 면을 커피같이 로스팅한 것일까요? 물어보고 싶지만 영어비밀인 것 같아서 차마 묻지는 못했습니다.

 

▶위   치 ★★★★☆ (삼척 쏠비치 근처)

▶환   경 ★★★☆ 

▶시   설 ★★★★★  

▶음   식 ★★★★☆ 

▶가   격 ★★★★

▶위   생 ★★★★

▶만   족 ★★★★


 

안녕하십니까? 인생모험입니다.

 

삼척여행의 일곱번째 코스인 환선굴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1코스 삼척 일미담, 2코스 삼척 해수욕장, 3코스 장호항, 4코스 공양왕릉, 5코스 수로부인헌화공원, 6코스 덕성식당]

 

 

환선굴[천연기념물 178호]은 약 5억 3천만년 전에 생성된 석회암동굴로서, 동양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환선굴은 약 6.5Km만 탐사되었고,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곳이 약 2Km이상된다고 하니 그 규모를 가히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그 규모가 큰 만큼 환선굴 내부에서 발견된 동물만해도 50여종에 이르며, 환선굴 내부에서 다양한 기암괴석들과 자연의 신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참조로 환선굴이 위치한 곳은 삼척대이리동굴지대로서 지금까지 발견된 동굴의 수가 약 10개에 이르고 있습니다. 환선굴 주변에는 대금굴이 있으며, 이외에도 관음굴, 큰재세굴, 양터목세굴, 사디리바위바람굴 등이 있으나 현재 미개방 상태로 연구중이라고 합니다.

 

[삼척->서울 버스 시간표 및  환선굴 버스 운행시간표]

 

환설굴은 삼척시에서도 외지 곳에 있어 쉽게 갈 수 없습니다. 물론 자가용을 이용하면 편리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아래의 삼척->서울경부[강남], 삼척->동서울 노선과 환선굴 버스 운행시간표를 참조하면 좋을 듯 합니다.

 

 

 

[환선굴, 대금굴 동굴입장료]

 

환선굴 입장료

☆ 개인 - 어른 4,500원/청소년 2,800원/감면 대상자 2,000원

☆ 단체 - 어른 4,000원/청소년 2,500원/감면 대상자 1,700원

 

무료 입장 대상자 : 국가유공자, 장애인, 신기면 주민 
감면 대상자 : 삼척시민, 어린이, 군인, 65세이상 경로우대자, 삼척자매도시, 기타 시장이 인정한 자 
삼척자매도시 : 서울 성북구, 인천 연수구, 경기 이천시, 성남시, 구리시, 경북 울릉군
단체 30인 이상


 

 


 환선굴 모노레일 이용요금(할인적용 없음)
13세 이상 : 왕복 7,000원 / 편도 4,000원
어린이 : 왕복 3,000원 / 편도 2,000원

 

대금굴 입장료

☆ 개인 - 어른 12,000원/청소년 8,500원/감면 대상자 6,000원/기타 3,000원

☆ 단체 - 어른 10,000원/청소년 7,500원/감면 대상자 5,000원/기타 2,500원

 

감면 대상자 : 삼척시민, 어린이, 군인, 65세이상 경로우대자, 삼척자매도시, 기타 시장이 인정한 자 
삼척자매도시 : 서울 성북구, 인천 연수구, 경기 이천시, 성남시, 구리시, 경북 울릉군

대금굴 관람은 반드시 인터넷 예매를 해야 합니다. (대금굴 예약은 여기서)

 

 

매표소를 지나 약 15분 정도 걸으면 환선굴 모노레일 승강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노레일을 이용하지 않고 도보로 환선굴까지 갈 수 있지만 약 40분간 오르막 길을 걸어야 하고 동굴내부 관람도 약 한 시간이상 소요됨을 생각할 때,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것이 합당할 것 같습니다. 환선굴에 도착하기 전에 지치면 동굴을 제대로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신경 쓰이는 모노레일 요금입니다.

 

 

우리가 탈 모노레일입니다. 삼척 쏠비치 광고로 단정되었습니다. 산 속의 지중해 풍경이라.... 조금은 부조화스러웠습니다. 환선굴의 절경을 담았다면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환선굴로 가는 모노레일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경사가 매우 급해 보였습니다. 다행히 모노레일은 경사에 관계없이 수평을 유지해서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가파른 산을 올라야 한다는 생각만 해도 오금이 저립니다. 

 

 

 

 [환선굴]

 

모노레일을 타고 드디어 환선굴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이 날은 안개가 자욱했고, 그래서 그런지 주위의 풍경이 신비로움을 자아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뭐라 해야 할까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느낌이 듭니다.

 

 

환선굴 입구입니다. 환선굴이라는 이름은 신선이 되는 동굴이라는 뜻입니다. 동굴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좌선을 하는 스님 모형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위에는 스님이 사용하던 주방과 온돌터가 있습니다. 이야기인즉슨 한 스님이 도를 닦기 위해 환선굴에 들어 갔고, 그 스님이 나오는 모습을 본 이가 없어 사람들은 그 스님이 득도해서 신선 즉 환선[幻仙]하였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이에 환선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표내는 곳을 보면 박쥐 모양의 장식품이 있습니다. 아마도 환선굴에 사는 박쥐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래는 환선굴 내부 코스입니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한 시간 이상 걸리는 코스입니다.

 

 

환선굴에는 50여종의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우리 후손들이 이 멋진 환선굴을 볼 수 있도록 큰 소리를 내거나 오물을 버리는 행위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환선굴의 내부는 어둡고 습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철제로 된 길이 잘 되어 있어 걷는 데는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래의 사진과 같이 조명이 어둡과 잘 어우려져 몽환적인 느낌까지 주었습니다.

 

 

동굴내부를 둘러보다가 느낀 점이지만, 동굴이 살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많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조금씩 자라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벽면을 따라 유석이 성장하고 앞 방향으로 자라다가 아래로 물이 떨어지면서 많은 커튼이 자라고 있습니다. 또한 유석의 표면에는 동굴산호 일명 동굴팝콘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아래는 도깨비방망이라는 이름을 가진 거대종유석입니다. 천장에서 많은 물이 공급되면서 종유석이 성장하고 있는 것인데 그 모양이 장대하여 도깨비방망이라는 이름이 참 잘 어울렸습니다.

 

 

아래의 동영상은 백거북이라는 이름을 가진 유석입니다. 천장으로부터 너무많은 물이 떨어져 석순이 자라지 못하고, 울퉁불퉁한 유석이 자라고 있습니다.

 

 

다음은 대머리형 석순입니다.

 

 

아래 사진은 악어상입니다. 마치 악어가 입을 벌리고 먹이를 향해 달려가는 느낌이 듭니다.

 

 

동굴산호입니다. 혹같이 생겨서 동굴팝콘이라고도 불립니다. 물이 직접 공급되지 않고 물이 스며나오는 벽면이나 다른 동굴생성물의 위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악마의 발톱입니다.

 

 

유석계곡입니다.

 

 

멋진 레인보우 색깔을 자랑하는 다리입니다.

 

 

다음은 옥좌대입니다. 환선굴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옥좌대는 돔형 평정석순으로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동굴생성물이라고 합니다.

 

 

마리아상입니다. 상류로부터 흘러 내려온 동굴수에 의해 작은 호수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안쪽을 잘 보면 마리아상 모양의 석순이 있습니다.

 

 

동굴내부에는 여러 폭포가 있는데, 아래는 제2폭포의 모습입니다.

 

 

만리장성은 환선굴만의 또 다른 자랑입니다. 지하수가 흘러들어 퇴적물이 쌓였고, 퇴적층 양옆으로 수로가 만들어 지면서 아래와 같은 모양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퇴적층의 상부는 퇴적물이 마르면서 갈라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절리면의 모습입니다. 수직방향으로 금이 간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지각운동에 의해 힘을 받은 암석이 부서지면서 이와 같은 틈이 생기는데 가까이에서 보면 금방이라도 잘라져 나갈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환선굴은 우리나라 최대의 동굴로서 그 장대함은 그 무엇에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비록 주차장에서 모노레일까지 걷고 모노레일을 이용해서 접근해야 하는 비지(秘地)에 위치해 있지만, 자연의 신비함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일행 중 한분은 환선굴에 간 것을 이번여행 최대의 소득이라고 자평하면서 만족하기도 하였습니다. 삼척을 방문한다면 자연의 신비와 장대함을 느낄 수 있는 환선굴에 꼭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인생모험입니다.

삼척여행의 여섯번째 코스 덕성식당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1코스 삼척 일미담, 2코스 삼척 해수욕장, 3코스 장호항, 4코스 공양왕릉, 5코스 수로부인헌화공원]

 

수로부인헌화공원에서 수로부인의 화(?)를 당해 비를 쫄딱 맞은 우리는 움츠린 배를 부여안고 점심 식사를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임원항에서 무엇이 유명할까 조사하던 중 덕성식당이 눈에 띄었습니다. 곰치국과 해물뚝배기가 맛있다는 가게였습니다. 어젯 밤 일미담에서 신나게 부어라 마셔라 했던 우리는 해장도 할겸 덕성식당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외견으로 보아 가게는 작았고, 테이블도 4인용 6개만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가게가 맛집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우리는 자신 있게 해물뚝배기와 곰치국을 골랐습니다. 일행 중 한 분이 다행히 곰치국보다 해물뚝배기를 드신다고 하기에 여러 맛을 보는 행운을 잡았습니다.

 

해물뚝배기 10,000원, 곰치국 15,000입니다. 곰치국은 가게에 따라 시세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가게의 경우 정가였습니다. 

 

 

먼저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가지조림, 멸치볶음, 감자볶음, 취나물, 부추, 김치 등이 나왔습니다. 처음 감자볶음을 무채나물로 오해한 우리들이 무채나물 이야기를 하자, 주인아주머니께서 씩~ 웃으면서 "그거 감자볶음이에요"라고 말을 해 주셨다. 몇 군데 블로그를 보면 덕성식당 아주머니께서는 매우 매우 무서운 분이라서 반찬을 더 달라고 말하기도 두렵다는 글도 있었지만, 우리가 볼 때 그분은 매우 친절했습니다. 단지 이유없이 안 웃는 것 뿐입니다!

 

 

감자볶음만 보아도 주인아주머니의 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자볶음을 하다 보면 겉만 익고 속이 익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덕성식당의 감자볶음은 약한 불에 오랜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든 것 같았습니다. (감자를 한번 데치고 볶아도 되지만, 이 경우 식감이 달라지게 됩니다.)

 

 

드디어 주문한 곰치국이 나왔습니다. 술꾼들의 최고의 해장국 곰치국! 그런데 과거 곰치국에 들어가는 생선을 곰치로 안 적이 있습니다. 곰치국에 들어가는 생선은 물메기입니다. 이 물메기를 동해에서는 곰치 또는 물곰, 남해에서는 물메기, 서해에서는 잠뱅이 또는 물텅벙이라고 부릅니다. 재미있는 것은 물텅벙이라는 이름입니다. 물메기를 잡은 어부들이 물메기의 못 생긴 얼굴을 보고 바다에 다시 던져 '텅벙' 소리가 났다고 해서 얻은 이름이라는 점입니다. 확실히 생긴 것은 그다지.... 그래도 맛은 좋으니까....

 

 

해물뚝배기입니다. 여러 해물들이 잔뜩 들어가 있어 이 역시 해장으로 제격이었습니다.

 

 

임원항 덕성식당에서 맛을 본 곰치국과 해물뚝배기! 묵은지를 넣어 칼칼하지만 먹는 이로 하여금 시원하다는 느낌을 주었으며, 해물뚝배기 역시 다양한 재료가 듬뿍 들어가 있어 먹는 이를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또한 밑반찬에서도 주인아주머니의 정성과 손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삼척을 방문한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위   치 ★★★★

▶환   경 ★★★☆ 

▶시   설 ★★  

▶음   식 ★★★★★ 

▶가   격 ★★★★

▶위   생 ★★★★

▶만   족 ★★★★

 

[참조 물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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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인생모험입니다.

삼척여행의 다섯번째 코스 수로부인헌화공원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1코스 삼척 일미담, 2코스 삼척 해수욕장, 3코스 장호항, 4코스 공양왕릉]

수로부인헌화공원을 찾아감에 있어서, 많은 혼동이 있었습니다. 어떤 블로그에는 수로부인공원이고 어떤 것에서는 수로부인헌화공원이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수로부인공원은 현재 대명 쏠비치 삼척이 위치한 "강원 삼척시 증산동 64-3" 이었습니다. 수로부인공원이 왜 대명 쏠비치를 가르키고 있을까요? 궁금했지만 연유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와, 수로부인은 제가 중학교 때 배운 헌화가 때문에 가보고 싶었습니다. 헌화가와 관련된 일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수로부인은 그의 남편 순정공이 강릉 태수로 부임받아, 함께 강릉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해변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절벽 위에 핀 철쭉꽃을 보고 누가 저 철쭉꽃을 따 주겠는가 물어 보았습니다. 험한 절벽 위의 꽃이기에 어느 하나 선뜻 나설 수 없을 때 암소를 몰고 지나가던 노인이 수로부인의 이야기를 듣고 아래와 같은 헌화가를 부르면서 꽃을 꺾어 바칩니다.' 

 

자줏빛 바위 가에

잡은 암소 놓게 하시고

나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신다면

꽃을 꺽어 바치오리다.

 

이러한 헌화가로 여러 해석이 있지만, 저는 단순히 표면적인 의미로만 해석하고자 합니다. 암소가 불교와 관련되어 있기에 노인이 선승이라는 해석도 있고, 무속인 또는 산신령을 나타낸다고도 하지만, 표면적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시입니다.

 

수로부인헌화공원은 멀리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산 위에 위치해 있고 커다란 엘레베이터 시설물이 있습니다. 그리고 크지 않지만 주차장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수로부인헌화공원의 관람시간, 휴무일, 입장료입니다. 어른은 19세 이상 ~ 64세 미만이며, 어린이는 7세이상 ~ 12세 이하입니다. 요금 감면자는 삼척시민, 군인, 65세 이상 경로 우대자, 장애인, 폐광지역 주민 등입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직행으로 올라갔습니다. 엘레베이터가 없었다면 어떻게 걸어 올라 갔을까 심히 걱정이 되는 높이였습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타워를 지나 입구에 들어서면 임원항을 시작으로 넓은 바다가 펼쳐집니다. 참으로 장관이었습니다.

 

 

헌화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걷기 쉽게 데크와 고무판 등을 깔아 두었습니다. 관광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도중에 만난 연꽃과 강아지 캐릭터입니다. 귀엽기는 하지만 조금은 남사스럽기도 합니다. 그 이유를 이야기할 수 없는 점 죄송합니다.

 

 

수로부인 헌화공원으로 향하던 도중, 우리 일행 중 한 사람이 전혀 상상하지 못한 말을 했습니다. "왜 수로부인은 왜 그렇게 위험한 곳에 있는 꽃을 꺾어다 달라고 했을까? 사람들 다치면 어떻게 하려고... " 그리고 우스갯 소리로 "나쁜 ○ 이네!"라고 했습니다. 순간 당황했지만 모두들 크게 웃었습니다. 그 일 때문일까요? 정상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거세게 몰아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우리가 산에서 내려왔을 때 비가 그쳤습니다.

 

 

정상에 올라오니, 아시아 최대라는 수로부인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과연 건물 하나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참 여기서 수로부인은 왜 용 위에 앉아 있을까요?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해가'에 대해 알아보아야 합니다.

 

 

'수로부인이 암소를 끌던 노인으로부터 꽃을 받고, 이틀 길 뒤에 홀연히 용이 나타가 수로부인을 끌고 바다로 들어갔습니다. 어쩔줄 모르던 순정공과 사람들 앞에 한 노인이 나타나 "여러 사람의 입은 쇠도 녹인다 하였습니다. 백성들을 모아 노래를 부르며 쇠몽둥이로 언덕을 두드리면 부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그 노인의 말처럼 행하자 용이 바다에서 나타나 수로부인을 돌려 주었습니다.'

 

이때 부르던 노래가 해가입니다.

 

거북아 거북아 수로부인을 내어라.

남의 아내를 빼앗은 죄 얼마나 크냐.

네 만약 거역하고 내 놓지 않으면

그물을 넣어 잡아 구워 먹으리

 

 

안내판을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순정공과 수로부인의 행차도와, 해가부르는 군중의 모습 그리고 수로부인의 귀향도를 볼 수 있습니다.

 

 

공원이 위치한 남화산 정산에 오르면, 땅을 두드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조각품과 귀환하는 수로부인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해가를 알고 보면 참으로 멋진 장면입니다.

 

 

그리고 남화산에서는 울릉도가 보인다고 합니다. 울릉도까지의 거리가 137㎢이고,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거리가 약 153㎢라고 하니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덕이 부족했는지 울릉도를 볼 수 없었습니다.

 

남화산 정상에는 정자가 있어 편히 앉아서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독특한 12지상이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커다란 수로부인의 얼굴도 있었습니다.

 

 

 

삼척여행의 다섯번째 코스 수로부인헌화공원. 헌화가와 해가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며 간단한 산행과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어 의미있는 탐방이 되었다.

 

부언해서 이러한 공원을 꾸미기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들었을거라 생각된다. 또 필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이러한 예산의 일부라도 폐허 아닌 폐허인 공양왕릉 정비에 사용되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나와 우리 일행이 공양왕릉을 방문하고 이 공원을 방문해서 조금은 감성적인 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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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인생모험입니다.

오늘은 삼척여행의 네 번째 장소[1코스 삼척 일미담, 2 코스 삼척 해수욕장, 3코스 삼척 장호항]로서 "삼척 공양왕릉"에 다녀왔습니다.

 

공양왕릉은 여러 드라마와 영황에서 비운의 왕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실상 그는 그의 아들 왕석, 왕우와 함께 살해되었고 아직까지 그의 무덤이 고양의 왕릉인지, 삼척의 왕릉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에 관한 역사적 문헌이 부족할 뿐 아니라 둘 다 조선시대 문헌에 남아 있어 실상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야사에서는 강원도 간성 고성산에 있는 함부열의 묘소에 묻혀 있다고도 하니,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습니다.

 

 

삼척 공양왕릉은 낮은 야산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계단 위쪽으로 몇 개의 봉분이 보이며 가장 큰 것이 공양왕릉입니다.

 

 

고양시에 위치한 공양왕릉은 왕과 왕비의 쌍릉이며 작지만 문인석, 장명등, 석수 등이 있지만, 삼척 공양왕릉은 뭐라고 해야 할까 초라함 그 자체였습니다. 고양 공양왕릉에 대해서는 2014/07/01 고양 공양왕릉을 보시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왕릉에서 볼 수 있는 어떤 석물이나 양식을 찾아 볼 수 없으며, 봉분을 둘러싼 면석만 존재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면석에서 돌로 쌓아 올려져 왕릉이라고 하기 어렵다.

 

 

공양왕릉을 중심으로 왼쪽으로 그의 아들들의 묘라고 생각되는 두 개의 봉분과 하나의 봉분이 보인다. 그 하나는 공양왕을 모셨던 시녀나 그가 타던 말의 묘라고 하지만 비석 등이 없어 단지 추측만 할 수 있다.

 

 

삼척 여행의 네 번째 코스인 공양왕릉. 왕릉이라고 하기에는 초라하지만 초라하기에 비운의 왕 공양왕에 대한 연민이 더해진다. 무엇이 진실된 왕릉이기를 떠나 좀 더 관리되고 체계적인 연구와 발굴을 통해 믿음이 아닌 사실로서 증명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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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인생모험입니다. 오늘은 삼척여행의 세 번째 코스[1코스 일미담, 2 코스 삼척 해수욕장]인 장호항을 방문하였습니다.

장호항은 동그랗고 새하얀 해안선이 아름다원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그리고 제 동료 중 한명이 워낙 가보고 싶어했던 장소이기에 여행 코스에 넣었고, 삼척 여행 이틀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부지런히 달려왔습니다. 사담인데, 그렇게 가고 싶어했던 사람은 숙소에서 잠을 잤습니다.

 

장호항은 해안선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모래사장과 기암괴석으로 둘러 쌓여 있고, 맑은 바닷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일단 아래 다음 지도를 보면 왼쪽에 장호해수욕장이 보이고 그 위쪽으로 방파제가 보입니다. 그리고 여러 기암괴석들이 위치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호항 후에 워낙 차량이 많아 주차하는 데 조심 어려움을 겪었지만, 무사히 주차를 하고 장호항을 방문하였습니다. 저희들의 원래 목적은 '투명카누(바다 속이 보임)'을 타기 위해서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여러 사람들이 카누를 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인승과 4인승이며 각각 30분 이용에 2만원, 4만원입니다. 한 사람당 30분에 만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외에도 스노쿨링체험이 있는데 1시간에 1만원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여러 사람들이 투명카누를 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암괴석 사이로 사람들이 스노쿨링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이 굉장히 맑아 보였습니다.

 

 

투명카누 체험장과 소토쿨링 사이에는 구름다리(둔대다리)가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구름다리를 따라 올라가면 장호항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둔대암에 올를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둔대암에 오르기 전에 볼 수 있는 고래 기념물입니다.

 

 

둔대다리를 지나 약 5분 정도 올라가면 둔대암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둔대암에서 바라본 기암괴석입니다. 푸른 바다와 함께 멋지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삼척 여행의 세 번째 코스로 선정된 장호항은 아름다운 바닷물과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나폴리에 가 보지 못해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지만, 가족과 푸른 바다를 보고 기암괴석을 관람하기에는 적절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 투명보드를 타는 것은 그다지 추천드리지 않으며, 사람들이 보는 데서 스노쿨링을 그다지 즐기고 싶지는 않습니다. 또한 좁은 곳에 너무 많은 가게들이 들어서 있어 혼잡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저는 조금 조용한 곳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참조로 보드를 타려면, 아래 사진과 같이 장호 해수욕장이 더 한가하고 좋아보였습니다. 물론 타보지 않아서 물 속 모습까지 비교하는 것은 어렵지만...

 

 

 

안녕하십니까?

 

인생모험의 2번째 삼척이야기입니다.

삼척해수욕장 앞의 일미담[2017/07/27 - [라이프/식당,맛집] - [강원도 삼척] 일미담]에서 식사를 한 뒤에 속초해수욕장에서 여름 바다를 만나보았습니다.

 

밤이지만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었고, 여름 성수기인데도 한적함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가로등의 불빛과 서치라이트의 대형 조명이 형형색색의 빛을 내뿜고 있어 화려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쏘아 올려지는 불꽃 덕분에 그 화려함은 배가 되었습니다.

 

직장생활의 고단함과 피곤함 때문이었는지 몰라도 나와 우리 모두는 자유로움을 맛보고 즐겁게 뛰어 놀았습니다. 물론 청년일 때와 같이 서로 바다에 빠뜨리고 장난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하고 시간이 지나서도 꼭 다시 속초해수욕장에서 만납시다.

 

 

안녕하십니까?

 

인생모험입니다. 오늘부터 약 10회에 걸쳐 삼척 여행기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아무리 가까워졌다고 하지만 강원도 여행은 쉽지 않습니다. 다행히 이번 여름휴가를 맞이하여 직장동료들과 함께 삼척 일대를 방문할 수 있어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그 첫번째 이야기인 삼척 일미담입니다. 처음부터 먹는 이야기라고 죄송하지만 너무나도 맛있고 좋았던 가게라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일단 일미담은 삼척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주차 공간도 매우 여유로웠습니다.

 

 

'일미담은' 첫째가는 아주 좋은 맛에 이야기가 있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약 10분 정도 대기를 한 후에 입장을 하였습니다. 매장은 큰 편이었고, 인테리어도 매우 깨끗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앉은 자리 밑에서 다른 손님들이 먹고 남은 음식 찌거기가 있어 조금은 기분 좋지 않았습니다.

 

 

이 음식점의 주메뉴는 '일미담 돌솥 특정식, 일미담 해물로스, 생삼겹살, 차돌박이'입니다.

돌솥 특정식은 20,000원에 소불고기 전골, 직화 돼지불고기 구이, 생선구이로 구성되었습니다.

돌솥 A정식은 특정식에서 돼지불고기구이가 빠진 것이며, 돌솥 B정식은 특정식에서 소불고기전골이 빠진 것입니다.

 

 

저희는 돌솥 특정식 2개와 해물로스 3인분(대)를 주문했습니다.

 

 

직장동료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하던 도중, 드디어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습니다. 신선한 제철반찬으로 흑임자 샐러드, 간장 메추리알, 잡채, 빈대떡, 꼬들배기, 감자조림, 해파리냉채, 젓갈, 명이나물 절임, 마눌 절임, 오이 냉국 등이 나왔습니다. 밑반찬만으로도 충분히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맛이 좋았습니다.

 

 

 

생선구이는 꽁치가 나왔습니다. 특정식을 두개만 시켜서 그런지 한마리만 나왔습니다. 꽁치 한마리는 조금은 부족한 감이 있지만, 남는 것보다 낫고 모자라면 부탁하면 되니까 넘어갔습니다.

 

 

된장찌개 역시 특정식 2인분당 하나가 나왔습니다. 소불고기 전골이 있어서 그다지 사람들 인기가 얻지 못했습니다.  

 

 

돌솥 특정식과 돌솥 B정식에 나오는 돼지불고기구이입니다. 직화구이라서 불맛이 강하게 났습니다. 맛은 불고기 구이 맛이고, 약간 짠 맛이 강하였습니다. 그래도 상추하고 같이 먹으면 되니까 합격! 

 

 

이 날 가장 인기가 좋았던 소불고기 전골입니다. 짜지 않고 국물이 매우 시원하였습니다. 국물까지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돌솥밥입니다. 짤지고 밥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밥에 호박, 은행, 대추 등이 들어가 있어 더욱 더 풍취가 그윽했습니다.

 

 

특정식 외에 주문한 일미담 해물로스입니다. 삼겹살, 차돌박이, 관자, 새우, 가리비, 소라살, 홍합, 오징어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조금은 빈약한 느낌과 언밸런스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삼척에 도착하자 마자 방문한 삼척 해수욕장 앞의 일미담. 돌솥밥과 밑반찬은 매우 맛이 있고 좋았습니다. 소불고기 전골 역시 인기메뉴였습니다. 하지만 직화 돼지불고기 구이는 조금 짜고 그윽한 맛이 없고, 불맛만 강했습니다. 또한 해물로스는 뭐라고 할까 조금 조화롭지 못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또한 가격에 비행 그 구성이 너무 부실했습니다. 제가 만약 다시 간다면 그냥 돌솥 A정식만 먹겠습니다.

 

▶위   치 ★★★★☆ 

▶환   경 ★★★☆ 

▶시   설 ★★★★★  

▶음   식 ★★★☆ 

▶가   격 ★★

▶위   생 ★★

▶만   족 ★★★

오늘의 서평은 작은 돈으로도 돈 버는 소형 부동산을 어떻게 구매하고 관리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돈 버는 소형 부동산은 따로 있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말하는 "돈이 돈을 번다."는 자본주의 경제시스템에서 통용되는 굳건한 믿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돈'을 '큰 돈'으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큰 돈이 없다면 돈을 벌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책은 '작은 돈'이라도 충분히 소형부동산을 구매하고 이를 통해 월세수입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매력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기본적인 내용을 요약하면 "작은 돈이라도 종잣돈을 모아서 소형부동산에 투자하고, 이 과정에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하여 은행대출을 잘 활용한다. 소형부동산을 통해 얻게 되는 월세수입과 근로소득 등을 통해 얻게 되는 수입을 꾸준히 모아서 새로운 소형부동산을 구매하여, 월세복리 시스템을 만든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자와 목차]

 

단순히 여러 사람들의 사례를 모으고, 좋은 말만 정리한 책이라면 이 책을 선택하지도 읽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최윤성은 2000년 초반부터 월급을 모아 2천만원 정도의 종잣돈을 마련하여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고 그의 투자 역사를 담은 책이기에 저로 하여금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계속 보고 싶다면 그의 "행복한 미래연구소"를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의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목차를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요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장 소형에 투자해야 돈이 된다

2장 소형 부동산에 투자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들

3장 돈 되는 소형 아파트는 따로 있다.

4장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상가도 모두 소형이 최고다

5장 소형 부동산으로 돈 버는 방법은 따로 있다

 

제1장에서는 월세받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소형 부동산에 투자해서 월세 복리(월세 수입과 근로소득을 모아 재투자)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제2장에서는 소형 부동산 투자를 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주요 내용-사전조사, 대출, 계약, 수익률 계산, 세금 등의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제3장에서는 어떤 소형 아파트가 수익률을 지키고 미래 차익을 실현할 수 있을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4장에서는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상가 등에 대해서 소개하고 마지막 5장에서는 투자 유망지역으로 대전 서구 소형아파트, 다가구/다주택은 화곡동, 역삼동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를 보면 소형부동산은 다른 중형이나 대형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저출산 고령화, 생활 스타일 변화로 인하여 1인 세대가 늘어났다고 고려했을 때 이러한 소형 아파트의 매력은 꾸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오피스텔, 원룸 건물로 인하여 '돈 되는 소형 아파트'를 구하는 것은 어지간한 노력이 없다면 불가능합니다. 필자가 소개한 대전 서구 소형아파트, 화곡동, 역삼동 또한 아직은 다른 물건보다 낳다고 할 수 있지만 솔직히 소개된 물건은 '빛 좋은 개살구'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소형부동산은 분명 우리와 같은 월급쟁이들이 시도할 수 있는 투자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준비없는 소형 부동산 투자는 무리한 대출을 유발하고, 공실이라도 발생하게 되면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코다차야 : 포차식 이자카야]

코다차야! 요즘 뜨는 핫한 플레이스 중의 하나입니다.

얼마전 사당동 코다차야를 방문했을 때는 자리가 없어 대기를 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매장이 작은 것도 아니고 몇 백석을 자랑하는 곳인데 대기라니... 코다차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얼마전 제 지인들과 함께 코다차야를 방문할 기회가 있어 보고 먹은 것을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먼저 제가 방문한 곳은 대학로에 있는 코다차야입니다.

코다차야는 체인점으로 서울 가로수길, 강남, 사당, 홍대, 종각, 대학로, 신림, 신천, 인천 구월, 안양 번계 ,대전 둔산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맹점 중에서 창업비용이 10억에 가까운 꽤 비싼 가게입니다.

 

본론으로 돌아와, 이날은 코다차야 옆에 있는 삼겹살 초벌구이 전문집인 촌놈[2016/12/31 - [라이프/식당,맛집] - [대학로 맛집] 촌놈]에서 1차를 하고 2차로 코다차야를 방문했습니다.

 

 

코다차야에 들어가면 먼저 페이저(삐삐 같은 무선호출기)를 받게 되고, 여러 홍등과 일본식 복장을 갖춘 종업원들을 보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것이라기보다 이국적이며 일본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참! 중요한 포장마차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코다차야는 가게에 따라 다르지만 중심부에 6~7개 정도의 포장마차가 위치해 있고, 포장마차마다 다른 음식을 팝니다. 예를 들어 구이요리가 있는 구이야, 김치볶음밥 등이 있는 코다야, 회가 있는 군산회집, 짬뽕과 우동이 있는 분식야 등이 있습니다.

 

 

 

 

 

코다차야 매장은 매우 넓습니다. 대학로점의 경우 약 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코다차야에는 흡연실이 준비되어 있어, 흡연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코다차야는 여러 포차가 있어 다양한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술 역시 다양하게 골라 먹을 수 있습니다. 맥스 생맥주, 클라우드 생맥주는 물론이고 다양한 소주, 맥주가 냉장고별로 꽉꽉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일본술, 외국 맥주 등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없는 것 빼고는 다 있었습니다. ^^

 

 

 

 

 

 

[코다차야 : 음식 맛은?]

아무리 재미있고 신선한 시스템이라고 하더라도 음식이 맛이 없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음식에 대해 말해 보고자 합니다.  저희들이 주문한 것은 광어회, 닭똥집, 츠쿠네(닭고기를 다져 반죽하고 모양을 내어 꼬치에 꿰어 구운 것), 염통구이, 은행구이입니다. 더 먹고 싶어도 촌놈에서 워낙 잘 먹어서...

 

 

일단 광어회입니다. 광어회는 식감도 좋고 맛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또한 와사비도 국산 생와사비를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마늘 초절임, 생강 절임이 그다지 맛있지 않았습니다. 조금은 모양을 내기 위해 억지로 붙인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광어회 자체는 합격입니다.

 

 

다음은 닭똥집 구이입니다.

제일 인기가 좋았던 메뉴입니다. 특히 양파와의 하모니가 좋았습니다. 닭똥집 합격!

 

 

다음은 츠쿠네와 염통구이, 은행구이입니다.

음, 좀 솔직하게 말하면 이것들은 별로 인기가 없었고 사람들이 남긴 음식입니다. 오히려 같이 주는 '닭꼬치 소스를 버무린 양배추'가 더 맛있게 먹엇고, 리필을 부탁해서 받아 먹었습니다. 츠쿠네, 염통구이, 은행구이 불합격!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어느 순간 일본술(900ml) 세 통을 먹었습니다.

사람들이 좋았던 것도 있고, 술이름이 "아빠 힘내세요!"라서 그런지 더 먹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지인들과 함께 방문한 코다차야! 포장마차 시스템을 발전시켜 고르는 재미와 이색적인 풍치가 있습니다. 또 페이저 시스템을 이용하여 편리합니다. 하지만 모든 음식이 다 맛있을 수가 없으며, 가격은 약간 비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위   치 ★★★★☆ 

▶환   경 ★★★

▶시   설 ★★★★★  

▶음   식 ★★★☆ 

▶만   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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